"AI 경쟁 속에서 신뢰성을 선택한 애플"

 

 

 

애플, 실용성에 집중한 AI 개발에 주목해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선보였고, 이제 모든 이목은 다음 주 열릴 애플의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Apple Intelligence가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신뢰성 우선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기를 만드는 회사로서, AI 기능을 통해 이러한 기기를 더욱 유용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많은 AI 기반 기능이 클라우드에 의존해 답변이나 입력을 받지만, 애플이 몇 가지 유용한 기능을 기기 내에서 로컬로 실행할 수 있다면, 사용자는 클라우드 기반 도구보다 항상 사용 가능한 AI를 선호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음성 메모와 메모 앱에서의 오프라인 전사 기능이 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애플은 알림과 웹 페이지 요약, 기본적인 텍스트 생성 및 사진 편집 기능을 제공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이미 수많은 브라우저, 메모 앱 및 사진 편집 앱이 이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애플은 자사의 구현을 최대한 매끄럽고 원활하게 만들어 차별화해야 할 것입니다.

프라이버시 우선

애플은 프라이버시를 우선시하는 기업으로, Siri나 AI 기반 기능이 모든 앱을 자유롭게 제어하도록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AI 기능은 오직 아이폰 15 프로와 M1 이상의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또는 맥에서만 제공되며, 이 기능들은 선택적으로 활성화될 것이라고 합니다. 만약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애플은 AI 기능 채택 곡선에서 뒤처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중하며 사용자 반발을 원하지 않는 것입니다.

최근 애플은 크리에이티브 도구들이 유압 프레스로 파괴되는 "Crush" 광고로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는 애플이 창작자와 그들의 도구, 예술 창작에 드는 노력을 과소평가하고 이를 얇은 자본주의 패키지로 포장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AI가 이미 창작자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평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애플은 또 다시 그들을 화나게 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논란이 적은 접근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Siri 개선

가장 큰 변화는 Siri가 사용자의 질문을 더 잘 이해하고 더 정확한 결과를 제공하도록 개편되는 것입니다. 현재 Siri는 멀티태스킹이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10분 타이머와 5분 타이머를 설정해달라고 요청하면, Siri는 15분 타이머를 설정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생성형 AI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Siri의 개편은 최소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만약 Siri가 예상대로 앱에 대한 더 깊은 접근 권한을 얻지 못한다면, 애플은 복잡한 Siri 단축어를 생성해 다단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AI 어시스턴트를 도입해 사용자들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애플이 운영 체제 전반에 걸쳐 AI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OpenAI와의 협력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Apple Intelligence의 많은 부분이 이 협력에 기반할지는 두고 봐야 합니다. AI의 환각 문제를 고려할 때, 애플은 아직 콘텐츠 관련 AI 기능에 직접 관여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AI 기반 기능에 대해 큰 약속을 하지만, 부정확하거나 편향된 결과로 실망을 안기곤 합니다. 구글과 OpenAI와 같은 기업들은 오류나 저작권 문제로 인해 AI 기능을 철회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애플은 콘텐츠 생성에 LLM(대형 언어 모델)을 의존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개인적 견해

1. 신뢰성 및 정확성: LLM은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지만, 여전히 부정확하거나 편향된 결과를 생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애플은 제품의 신뢰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LLM이 현재 상태로는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는 애플 입장에서, AI가 생성하는 콘텐츠의 신뢰성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2. 프라이버시 우선 접근: 애플은 프라이버시를 우선시하는 기업입니다. LLM은 일반적으로 대규모 데이터에 접근해야 하며, 이는 프라이버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애플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최대한 보호하려고 하기 때문에, LLM의 데이터 처리 방식과는 충돌할 가능성이 큽니다. 애플은 로컬에서 작동하는 AI 기능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
3. 사용자 경험: 애플의 목표는 항상 사용자가 직관적이고 원활한 경험을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LLM 기반 AI는 많은 자원을 소모할 수 있으며, 이는 기기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애플은 기기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다 경량화된 AI 모델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4. 규제 및 법적 문제: LLM은 종종 생성된 콘텐츠의 저작권 문제나 기타 법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애플은 이러한 법적 문제를 피하기 위해 신중하게 접근할 것입니다. LLM이 생성하는 콘텐츠가 기존 저작권을 침해할 경우, 이는 기업에 큰 법적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5. 기술 성숙도: LLM은 여전히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기술입니다. 애플은 안정적이고 검증된 기술을 선호하기 때문에, LLM이 충분히 성숙해지기 전까지는 이를 주요 기술로 채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신, 애플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더 경량화되고 안정적인 AI 솔루션을 선호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애플이 LLM에 의존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은 여러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는 판단입니다. 애플은 사용자의 프라이버시와 신뢰성을 중요시하며, 이와 같은 요소들을 고려하여 AI 기술을 선택할 것입니다.

 

해외 최신기사 원문: https://techcrunch.com/2024/06/08/apple-needs-to-focus-making-ai-useful-not-flashy/